드디어 쓰는 꿀팁. 기쁘다...
어학원 할인을 받는 방법은 프로모션 말고는 없다. 프로모션이 아무리 좋아도 더 깍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
신용카드 할인을 받는다면 어떨까?
수업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몇백만원씩 결제해야 하는데 이걸 그냥 국제송금으로 처리하기엔 좀 아쉽다.
그래서 일단은 유학원이나 어학원 측에 카드 결제가 가능한지 물어보는 게 좋다.
신용카드는 무이자 할부라든가 해외 결제 시 이벤트성으로 혜택을 주는 경우가 꽤 있다. (자세한 건 각자 알아보자)
나도 유학원을 통해 문의해보았고,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는 응답을 받았다.
나의 경우는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있었다.
지금은 2%로 비율이 줄었지만, 당시에는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제한 없이 3% 캐시백이라는 혜택을 주고 있었다.
제한이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100만원을 결제하면 3만원을 돌려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매 결제건마다 브랜드 수수료로 결제금액의 1%와 0.5불의 결제 수수료가 추가로 붙기 때문에 소액 결제 시에는 도움이 안 되지만 10만원만 넘어가도 캐시백으로 받는 금액이 더 크다.
검색해보니 현재 캐시백 비율 기준으로 50불 이상은 토뱅카드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고 한다.
토스 체크카드의 경우는 발급 즉시 실물 카드 수령 전부터 온라인에서 사용가능하다.
토스카드는 마스터카드로 발급된다.
그럼 카드 결제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어학원 수업비 결제 절차는 워드 형식으로 1회성 신용카드 사용 승인서를 작성해서 어학원 측에 보내면 어학원에서 그 정보를 바탕으로 결제를 실행하는 것이다. 아래와 같은 양식인데, 양식은 어학원에서 제공해준다.
카드 결제의 단점은 무엇일까?
보안이다.
나도 저 승인서 양식을 보고 솔직히 너무 원시적인 방법이어서 작성할 때 살짝 후달렸다. 이걸로 내 카드 도용당하면 어떡하지... 귀엽고 소듕한 내 돈....
그런데 말입니다.... 애초에 도용당할 돈이 없다면 어떨까?
어차피 체크카드니까 도용해봤자 내 계좌의 잔액이다.
평소에는 비워놓는 계좌니까 도둑놈은 껌 한통도 살 수 없을 것이다. 하하하. 얼마든지 도전해봐라.
어학원에 대한 신뢰 3프로와 가난한 계좌에 대한 자신감 97%로 카드 정보를 거침없이 적어서 보냈다.
그 결과는....
2인 4주 수업료로 약 160만원을 결제하고 3%인 약 4만 7천원 캐시백을 받았다. 개꿀. 기쁘다.
좀 더 자세히 계산해보니 내가 학비를 결제한 날의 송금 기준 환율은 1406원이었다.
캐시백을 받은 금액으로 환산해보니 내 경우는 대략 1370원이 된 셈이었다. 송금보다 훨씬 싸다.
유로당 30원이 조금 넘는 차이지만 모이면 크다.
이거 보고 다들 국제 송금하지 말고 꼭 캐시백이나 할인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 블로그는 오는 사람이 없고요...
하 이거 참말로 좋은 건데 보는 사람이 엄네... T_T
신나서 쓰다가 쭈굴해진 기분으로 오늘 포스팅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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