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침: 메이폴에서 샀던 베이글처럼 생긴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차지키 소스를 바르고 프로슈토와 루꼴라, 체다치즈를 넣었다. 유럽에 있는 동안 과일 싸게 먹는 게 너무 좋았는데, 저 피자두도 너무 맛있다. 한국 피자두는 떫을 때도 많고 그냥 시고 쓸 때도 많은데 적당한 당도에 새콤함 ㅠㅠ 많이들 그리워 하는 납복보다 저런 자두나 살구 같은 게 더 그립다. 서양배는 큰 거 말고 작은 것을 살 것을 추천. 서양배가 원래 한국배보다 맛이 없긴 한데, 서양배 나름의 맛이 있거늘... 큰 배는 정말 맛이 없다. 23일 저녁: 동행인의 야심작이었던 까르보나라 파스타 with 로컬 샤르도네(Bacchus). 관찰레와 페코리노 치즈를 넣은 정통 레시피. 로마에서 1번이나마 까르보나라를 먹어봄으로써 자신의 것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