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사온 미디엄 그레인 라이스로 동행인이 리조또에 도전했다가 냄비를 홀랑 태워먹고는 의기소침해졌던 차에 전자렌지로 밥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정말 귀한 팁이었다.
전자렌지로 7분 밥하기(1인분 기준):
1. 30분 이상 불린 쌀을 머그컵에 넣고 동량의 물을 넣는다.
2. 머그컵 아래를 큰 볼이나 어느 정도 깊이가 있는 접시로 받치고(물이 끓어서 넘치기 때문) 랩을 씌워 전자렌지에 5분 돌린다.
3. 1분 뜸을 들인 후 밥을 섞어주고 추가로 1분 더 돌리면 먹을만한 밥이 완성된다.
마트에서 포토벨로 버섯이 아주 싸길래 구매해보았다. 한국에선 비싼데... 몰타에선 양송이보다 쌌다. 먹어보니 양송이와 맛이 다를 게 없고 대신에 식감이 좀 더 고기 같다.
점심은 별로 배가 안 고파서 브레드스틱에 프로슈토 감아서 차지키 소스에 찍먹. 탄산수.
22일은 학교 마치고 슬리에마에 장을 보러 갔었다. 왠지는 몰라도 꽤 걸었는데, 가는 길에 발견한 빵집.
Maypole
평범해 보이는데 빵과 디저트, 피자빵 및 식자재들을 팔고 있는 곳. 몰타의 다른 빵집들이 그러하듯 식사빵 종류는 저렴하다. 바게트 하나에 1유로가 넘지 않는다. 피곤했던 터라 잼도넛 하나와 다음날 먹을 샌드위치용 빵을 하나 샀다.
리들에서 장을 본 후 배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마트 물가는 확실히 한국보다 훨씬 싸다. 특히 과일...
서양배, 애플망고, 자두, 납복 구입. 바질을 화분채로 사왔다. 저 바질 화분이 정말 유용했음. 저거 사고 4주 내내 바질 한 번도 안 샀다.
저녁으로는 목살 굽고 한국에서 챙겨온 귀한 들기름과 고춧가루로 간단한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망할 놈의 오이가 너무 써서 망함.
추후 물어보니 유럽 오이가 한국 오이보다 맛이 없긴 해도 그렇게 써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그냥 운이 나빴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날 이후 한 번도 오이는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와인도 그냥 로컬 와인인데 맛이 그냥 그래서, 저날 한 잔 마시고 그냥 처박아뒀다가 고기 볶거나 할 때 사용함.
몰타 대형 마트의 단점이 좋은 와인은 구하기 힘들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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