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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한달살기 #3] 신묘한 알고리즘이 나를 인도하시니...(몰타를 선택한 이유)

블로그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나는 몰타를 선택한다. 이 이야기는 현대인에게 알고리즘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사례이자, 알고리즘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이유는 차후에 포스팅할 예정). 다시 유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서 가장 큰 고민은 비용이었다. 항공권은 마일리지가 아시아나 이코노미 기준 유럽 왕복이 가능하니까 큰 부담은 없었으나(물론, 이것도 실제로 예약을 해보니 이야기가 달라진다) 기타 생활비 및 숙박비는 문제가 다르다. 그러던 중에 유튜브가 나한테 이걸 던져준다. https://youtu.be/M74-lXnSf0c 전재산 테슬라에 올인하고 세계 각지에서 한달기 중인 부부 유튜버의 몰타 한달살기 결산 제주도보다 싸다!! 그런데 네이버에 몰타라고 검색하자마자 연관 검색어로 어학..

한달살기 준비 2023.05.06

[몰타 한달살기 #2] 선택지 좁히기 (필리핀 VS 말레이시아 단기 어학연수)

그렇다면 이젠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의 어학연수를 알아봐야 한다.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나 어학연수는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상당한 차이점이 있었다 1. 필리핀 필리핀 어학원은 대부분 기숙사 형태의 스파르타와 세미스파르타로 구성.... 스파르타는 8시에 수업을 시작해서 하루 9-10시간 정도 수업을 듣는다. 저녁에는 의무 자습(심지어는 지정석)!! 수업은 1대1과 그룹 수업으로 섞어서 구성되어 있는데 비용에 따라 1대1 비중을 높일 수 있다. 평일 외출금지(라고 쓰고 감금이라고 읽는...) 앗... 내가 생각한 한갓진 생활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세미스파르타를 알아보자. 세미스파르타는 8시에 수업을 시작...사실 여기서 나는 이미 마음을 접었지만, 궁금한 사람도 있을테니 이어서 쓴다. 8시에 수..

한달살기 준비 2023.05.06

[몰타 한달살기 #1] 어디로 갈 것인가

한달 이상의 휴가를 뒀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어딘가로 떠나고자 할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 한달 살기 열풍이 그냥 분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장 떠올리기 쉬운 한달살기 선택지는 동남아다.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등 한국 대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따뜻한 날씨와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나 또한 같은 생각으로 처음에는 말레이시아를 알아보았다. 가본 적이 없기도 하거니와 환경이 꽤나 쾌적하다는 평가를 여기 저기서 들었다. 그런데 한달이나 쉬는데, 언제든지 갈 수 있는(갈 수 있다고 착각하는) 동남아는 좀 아쉬운 감이 있다. 그 다음으로 생각나는 곳은 유럽이다. 어느 한 나라에 한달 머무르든, 좀 긴 일정으로 여행을 다니든 유럽도 좋다. 기왕이면 프랑스나 이탈리..

한달살기 준비 2023.05.02

[몰타 한달살기 #0] 지르기

사실 오래된 것 같다. 쉬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번아웃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 육신이 꽤나 닳은 느낌... 나도 한달은 쉬어야겠다!! 라는 억울함과도 같은 욕구가 불쑥 불쑥 솟구치고 동행인의 근속휴가 일정과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을 목표로 착실히 쌓아온 항공 마일리지가 유럽 왕복 이코노미만큼은 쌓였지만, 마일리지 비즈니스 좌석을 잡기란 어렵단 걸 깨닫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이 겹쳐서... 결국 작년 여름 아주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만난 사장님이 반가운 마음에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한 자리에서 "저 한달만 휴직할게여. 좀 쉬려고요." 라고 말해버림. 물론 나처럼 하면 안 된다. (후에도 사장님은 나에게서 한 번 더 황당한 일을 당하셨다) 그렇지만 나는 사장님과 오래 일했고... 그간 로열했으니까 ㅎ 사장님이 ..

한달살기 준비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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