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적으로 알아본 후에는 이제 각 학원을 알아볼 차례다.
검색해서 알아본 것도 있고 내가 직접 어학원에 컨택해서 알아본 부분도 있다.
비용의 경우는 모두 4주 일반 코스(20레슨) 기준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숙소와 함께 등록하거나 기간이 길어지면 더 싸진다.
내가 찾아본 바로는 대부분 8주 이상 수업+숙소 패키지로 등록할 때 학원 정책이나 프로모션으로 가격 혜택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유학원과 어학원이 맺고 있는 관계에 따라서도 비용은 달라진다.
동일 어학원이라도 유학원에 따라 학비는 다를 수 있다.
휴양지라서 성수기와 비수기 갭이 크다.
성수기에는 거의 모든 학원이 만석이라고 하며, 수업료와 숙박비 모두 성수기 추가 차지가 붙는다.
대개 6월 중순부터 8월 말을 성수기라고 하는데, 학교마다 성수기 기준이 다르고 추가금도 다르다(25~50유로 사이).
| 어학원 | 학비(4주) | 위치 | 특징 | |
| 대형 | EF (규모: 500+) |
2100 유로 (이하 모두 유로) |
세인트 줄리언스 (St. Julians) |
글로벌 체인. 다른 어학원 대비 1.5~2배로 비싼데 그래서인지 한국인이 별로 없음. 유학원에서도 별로 권하지 않고 개인 블로그 검색해봐도 EF 다닌 사람 못 봤다. 한국 지사 운영. 학원 내에 수영장 있다. 가격적 위엄에 걸맞게 전용 비치도 있다. |
| EC (500+) |
1200 초반 |
세인트 줄리언스 |
글로벌 체인. 비슷한 어학원들 중 가장 체계적이라는 평. 30세 이상 센터 별도 운영 |
|
| ESE (400+) |
1000 초반 |
세인트 줄리언스 |
연계 숙소로 레지던스형 리조트가 있다. 물론 일반 기숙사보다 비용은 비싸다. 휴양지 기분 내기에 좋다. 대신에 리조트 근처에 뭐가 없어서 무료 셔틀을 이용해야 한다. |
|
| IELS (500+) |
1000 초반 |
슬리에마(Sliema) | 숙소로 레지던스 호텔 이용 가능. 성수기에는 많이 비싸진다고 하는데 나는 6개월 전에 문의한 거라 월 300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주 2회 90분짜리 저녁반 수업이 있다. 주당 40유로. |
|
| 중소형 | ACE (~400) |
700 초반 |
세인트 줄리언스 |
젊은이 많다고 함. 중대형에 가까운 규모. |
| Easy School (~300) |
700 초반 |
발레타(Valletta) | 은퇴자 정도의 연령을 대상을 하는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 운영. 한국인 직원 있음. 숙소로 스튜디오 플랫 옵션 제공. |
|
| BELS (고조섬 캠퍼스) (~ 100) |
: | 고조섬 (Gozo) | 여긴 캠퍼스를 2개로 나눠서 운영한다. 그 중 고조섬이 더 소규모에 조용하고 직장인 비율 높다고 한다. 경치가 아름답고 유유자적하기에 좋지만 시내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 |
중소형의 경우 몇 군데 더 알아보긴 했는데 솔직히 기억이 안 나서 못 쓰겠다;
몰타 어학원의 특성 중 하나는 학원 내에 수영장이 있는 곳이 있다는 건데…(EF, 클럽클라스, 스프락카페 등...)
학우들과 수영복 입고서 (어쩐지) 칵테일 마시며 선베드에 누워 있는 내 모습… 잠시 그려보려 했으나 너무 인싸스러워서 그려지지 않는다. 나한테는 무용한 것.
나뿐만 아니라 고급 호텔 수준이 아닌 다음에야 한국인들은 아마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EF 외 여타 학원의 수영장은 별로라는 말도 있다.
EF 홈페이지에서 퍼온 비치클럽 사진과 ESE의 리조트 사진이다
몰타의 각 지역별 특성도 염두에 두면 좋다.
강화도 크기만한 섬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동하려면 은근히 번거로우니 번화가에 머물고 싶다면 슬리에마나 세인트 줄리언(내가 상담했던 유학원에서는 한국으로 치면 홍대 같은 곳이라고 함), 좀 조용히 지내고 싶다면 발레타(유네스코 문화유산)나 그 외 지역이 나을 것이다.
이래 저래 알아보고 나니 EC의 경우는 30세 이상 반을 별도 운영하는 것이 괜찮아 보였고, ESE는 리조트에 좀 혹했다.
그리고 당시에는 IELS에 주 2회 짜리 수업이 있는 줄 몰랐는데, 사실 어학원에 대한 스트레스와 걱정이 한가득인 지금 기분으로는 주 2회 수업을 선택하고 싶다.
그렇다면 난 어떤 어학원을 선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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