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포스팅으로부터 한달이나 지났고 몰타에 다녀온지도 이미 2달이 넘게 지나서 기억이 꽤 많이 소실되었다. 매일 일기 쓰는 자는 얼마나 대단한가. 이번에는 이지스쿨의 레벨 변경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동행인과 나 모두 스피킹이 부족하다는 불만과 자아반성은 1주일 수업을 온전히 듣고 난 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둘의 해결 방식은 달랐는데, 동행인은 오후에 컨버세이션 클래스 2 레슨(1레슨 = 45분)을 추가하기를 원했고, 나는 레벨 변경을 원했다. 솔직히 우리 반 다른 학생들보다 버벅거리고 말도 잘 안 하는데, 레벨 올려달라고 하는 거 양심에 상당히 찔렸지만... 난 멍석이라도 좀 깔아줘야 입을 뗄 것 같아서... 이지스쿨의 한국인 스탭에게 금요일에 바로 레벨 변경을 원한다는 고지를 했고, 원칙적으로..